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정령왕의 딸 (문단 편집) === 장르적 비판 === 로맨스 소설이라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거기에 리건 블랜차드와 해인이 사이의 러브라인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경우도 적잖다. 그러나 이 [[정령왕의 딸]]이라는 소설은 Road movie와 같은 여로형 전개를 보여주는 '정체성 찾기'가 주된 이야기다. 전부터 이어지는 조엘과 해인의 미묘한 기류는 결에서 급진전을 이루는 것처럼 툭 던져놓고 끝냈으며, 리건은 원래라면 있을 수 없는 존재에 대한 호기심에 더불어 친우라고 할 수 있는 네 명의 정령왕이 해인을 건드렸을 때 나타내는 반응이 즐거워서 순간 역할 놀이 중임을 잊어버린 것 뿐이다. 접촉이 친밀한 방향으로 발전한다고 해도, 유희와는 별개로 성립된 숙질관계인 것이다. 이를 착각하게 만드는 게, 존재감이 약한 여왕의 리건 짝사랑이다. '해인-리건-여왕'이라는 로맨스 소설 특유의 삼각관계 기믹을 떠올리기 쉬운 상황이 만들어진 것이다. 그런데 조엘 맥알파인과의 관계를 떠올리게 된다면 '글쎄'가 반응의 주류가 된다. 왜나하면, 그 이전부터 동생을 대하는 것보다는 진한 감정이 있는 것처럼 행동을 하는데, 정확하게 사랑이라고 할 만한 감정은 보이지 않다가, 한참 시간이 흐른 후에 엠브로스 백작으로서 등장한 해인을 보고 나타내는 감정들을 통해 그것이 강화되어 있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배신감을 느끼는 재등장 시의 반응과, 종족을 착각하는 결말 직전의 모습을 보면 감이 온다. 그렇게 된다면 '조엘-해인' 애정 관계와 '해인-리건' 간의 유희를 배제한 유사 숙질 관계, 그리고 '여왕-리건' 사이의 여왕의 일방적인 짝사랑 관계가 따로 노는데, 하필 내막을 모르는 여왕에 의해서 '조엘-해인-리건-여왕'이라는 불완전한 다각관계가 된 것을 완결성이 있는 서로가 맞물린 관계로 인식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